이세돌 9단 Sedol Lee

오늘로써 그동안 한국에서 큰 화제를 몰고왔었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 대결이 막을 내렸다. 이번 이벤트 초기만 해도 이렇게 큰 화제를 몰고 올지 예상을 하지 못했었다. 구글이 개발한 컴퓨터 플레이어 정도로 생각을 했고 이세돌 9단도 가끔 공격적인 발언이 많은 잘나갔었던 프로기사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바둑에 무지한 그리고 인공지능 분야를 잘 알지 못해서 나만 반전이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이 대국은 초반에는 알파고의 실력에 대한 의구심에서 확신으로 바뀌어 가며 사람들의 놀라움을 이끌어 내었고 대회 중반을 지나면서 부터는 이세돌 9단의 휴머니즘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이 9단의 감정도 변화가 되고 있었고 그 역시도 이번 대국을 통해서 더욱 성숙해져 가고 있는것이 느껴졌다.

4번 대국에서의 승리는 이번 시리즈의 최고 명장면 이였다. 인간한계를 극복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대리 만족을 느꼈어 특히 본 대국에 대해서 좀 너그러운 시선을 가지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다. 4번 대국을 기점으로 승패 보다는 지금의 상황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이세돌 9단의 모습 자체가 더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오늘 5국에서의 접전이 끝나고 나서도 사실 승패에 대한 관심 보다는 바둑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가고 또 알파고 역시 이번 대국을 통해 경험한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서 더 강력한 알파고를 만들어 낼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게 되었다.

나 역시도 바둑에 대해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도데체 얼마나 많은 수를 내다볼 수 있는지 바둑 기사들의 실력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었다. 인공지능 분야 역시 빠른 시간안에 우리의 생활에서 인간을 실질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순간이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어떤 식으로든 인류의 생활에 강력한 변화를 줄 것이고 이 변화가 긍정 혹은 부정의 영향을 미칠 것인바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화이팅 이세돌 그리고 알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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